한국에서 미국(해외)으로 송금 방법 비교 및 총정리

한국에서 미국(해외)으로 송금하는 경우 고려해야 될 점도 많고 송금 기관과 방법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한국에서 미국(해외)으로 송금 방법들을 알아보고 간략하게 비교해보려고 하니 확인해 보셔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하는 경우는 외국환 거래법에 따라야 하는데요, 미화 5,000불 이하의 돈을 송금하는 경우는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할 필요도 없고, 별도의 서류 없이 송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화 5,000불 이상을 송금하려고 하면 반드시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송금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은 지급증빙서류미제출, 해외유학생 체재자송금, 해외이주비 송금, 재외동포 국내재산 반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지급증빙서류미제출 송금은 추가 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한 번에 5,000달러까지  보낼 수 있지만, 연간 5만 불까지만 송금할 수 있습니다.

1. SWIFT 송금(은행에서 송금하는 방법)

SWIFT 송금은 각 은행의 해외 송금 코드를 이용하여 은행을 통해서 송금을 하는 방식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은행에 방문해 은행 직원이 도와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각 은행 이름, 계좌번호를 알면 은행에서 SWIFT 코드를 찾아 보내주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한국은행 수수료, 미국 은행 수수료, 중계 수수료, 환전 수수료가 붙어 건당 30불에서 60불 정도의 수수료가 붙게 됩니다.

 

또한 환율이 살 때와 팔 때 차이가 크고, 환율우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면 다른 방법들에 비해 환율이 좋은 편이 아니고, 온라인 송금 방법들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도제한이 없는 점이 장점입니다.

<송금 시 필요한 정보>

• 미국 은행 이름 
• SWIFT 코드
• 미국 통장 계좌번호(Account Number)
• 미국통장 Routing Number
• 받는 사람 이름
• 받는 사람 전화번호

 

 

2. 은행 모바일 간편송금 서비스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의 국내 은행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해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SWIFT 송금에 비해 송금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하지만 일일 송금 한도 제한이 있고, 환전수수료는 붙습니다.

 

이 중 신한은행  어플 SOL을 소개해드리면 미화기준 3,000불 이하이면 송금수수료는 면제이고 환율은 송금 당일 최종 고시된 환율을 적용해서 송금합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할 때도 5,000불 이상을 송금하시려면 거래외국환은행 자동 지정 후 가능해서 자동지정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한국은행 전산망 연결 가능 시간(아침 8시 50분 ~ 오후 4시)에 자동지정 후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3.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

웨스턴 유니온은 미국의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으로 웨스턴 유니온 대리점이 가까이 있는 곳에 거주한다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는 오프라인 은행으로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하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과 제휴되어 있고 카카오벵크도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도 송금이 가능해졌습니다.

 

웨스턴 유니온을 이용하면 은행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빠르게 보낼 수 있고, 은행계좌 없이도 보낼 수 있습니다. 송금자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면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데 해외에서 웨스턴 유니온 지점으로 가셔야 합니다. 

 

사시는 곳에서 가까운 지점이 있는지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Western Union

웨스턴 유니온은 송금 시 많은 정보와 계좌 없이 간편하게 빨리 보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인데 송금한도가 은행보다 훨씬 적고 수수료가 비싼 편이라 큰 금액을 자주 보내야 할 때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웨스턴 유니온 이용방법>

• 한국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제휴 은행 방문하여 송금서류 작성하여 송금한 후 송금승인번호(MCTN) 받습니다. 이때 받는 나라, 받는 사람 이름(영문)이 필요합니다.
• 받는 사람은 보낸 사람 이름, 송금승인번호(MCTN), 보낸 나라 정보와 함께 개인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수취할 수 있습니다.

 

4. 와이어바알리(WireBarley)

최근에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핀테크 송금 서비스의 하나로 은행보다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어 점점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초기 세팅만 해놓으면 앱을 이용해서 정말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와이어바알리의 최고의 장점은 수수료가 없다는 것인데 1회 송금한도는 미화 3000불로 적은 편이라 소액으로 자주 송금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방법입니다. 연간 5만 불까지만 송금이 가능하고, 송금 가능한 화폐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등으로 제한적입니다.

 

해외송금 | 와이어바알리

5. 와이즈(Wise, 구 TransferWise)

와이어바알리와 함께 요즘 많이 이용되는 영국에서 설립된 핀테크 송금서비스의 하나입니다. 송금 시 현금뿐만 아니라 카드로도 송금할 수 있는데 대신 수수료가 비쌉니다. 와이즈에는 추천인 제도가 있어 추천인 코드를 사용하면 추천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단점으로는 송금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Wise: the international account | Money without borders

6. 페이팔(Paypal) 송금

페이팔은 한국에서 보내는 사람과 해외에서 받는 사람이 페이팔 계정이 있으면 국제 송금이 가능하고 계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메일만 있다면 계좌등록이 쉽고, 현금이 없더라도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송금을 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팔은 다른 송금 서비스와 다른 점이 본인의 페이팔 계정에 돈을 이체하고 송금하고 받는 사람도 본인의 계정으로 받은 돈을 자신의 은행계좌로 이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은 위의 핀테크 방식이나 간편 송금 서비스들에 비해 수수료가 높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미국(해외)으로 송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으로 송금을 자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외국환 계좌를 만들어 놓고 환율이 좋을 때 달러를 사놓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큰돈을 송금할 일은 없어서 수수료가 없는 와이어바알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이나 해외로 큰돈을 송금하셔야 하면 위의 정보를 참고하시되 은행 관계자나 전문가들에게 다시 한번 상담하신 후 진행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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