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롬 스타일러 몇 달 써본 후기(장단점 비교)

스타일러도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점점 필수가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사서 몇 개월째 사용 중인데요.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끼는 장단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세상에 완전한 상품은 없고 다 장단점이 있을텐데요, 여기서 얘기하는 점들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지요.

 

 

LG 스타일러 단점

좀 더 객관적으로 써보기 위해서 평소에 사용하면서 느꼈던 단점부터 적어보겠습니다.

 

LG스타일러(출처:LG홈페이지)

1. 착하지 않은 가격

정말 가격이 착하지 않습니다. 요즘 시대에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없으면 살 수없는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있으면 좋습니다. 단 비싸고 그 점이 제일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오브제 콜렉션이 제일 최신인데 2백만 원이 넘어가더라고요. 저희는 3벌 용량으로 150만 원대에 구입했습니다.

2. 물통 용량이 작다

LG 스타일러는 스팀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물통에 물이 있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용량이 크지 않아서 3-4번 정도 사용하고 나면 물통을 갈아줘야 하는 게 조금 귀찮습니다.

3. 소음 문제

제가 소리에 예민해서인지 처음에 거실에 공간이 마땅치 않아 방에 두었는데 옷이 흔들리는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다시 거실로 꺼내어 사용 중입니다. 특히 단추 등 플라스틱이 있는 옷들을 벽 쪽에 넣으면 부딪혀서 나는 소리가 꽤 거슬려서, 될 수 있으면 벽에서 살짝 떨어지게 중간에 넣으면 훨씬 조용해집니다.

 

4. 니트 재질의 옷은 자주 사용 추천 안 함

가을, 겨울이 되면 니트류의 옷을 많이 입게 되면서 사용하게 되는데 스타일러는 따뜻한 스팀으로 작동하는 거라 자주 사용하면 옷이 상할 것 같습니다. 어디서 옷이 늘어났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어서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옷이 늘어나거나 망가진 일은 없어요. 니트는 옷걸이에 걸지 않고 눕혀서 놓게 되어 있어요.

LG 스타일러 장점

1. 평소에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겉옷 클리닝

속옷이나 티셔츠는 어차피 자주 세탁하니까 상관이 없는데 외투나 겉옷, 바지는 매번 빨지 않는데 외출 후 돌아와서 바로 스타일러에 놓고 돌려줍니다. 먼지도 털어주고 바이러스 살균 기능이 있다고 하니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옷의 종류별로 기능을 맞춰서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죽, 패딩, 청바지등 옷의 종류에 따라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전 청바지 기능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2. 다리미질할 필요가 많이 줄어듦

스타일러 기능이 스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주 깊은 주름이 아니면 거의 다림질한 것처럼 옷이 펴져서 다림질할 필요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이 기능을 제일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잠깐 넣었다가 입고 나가기 좋습니다. LG 건조기도 이 기능이 좋은데 LG가 요 기능을 잘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나 세탁소에서 다린 것처럼 100% 펴지는 것을 기대하시면 실망할 것 같습니다. 전 평소에도 구김이 있는 옷들도 잘 입고 다니는 편이라서요.

3. 전기세 많이 안 나옴

스타일러 사용한 후 생각보다 전기세가 더 나온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매달 정확히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전기세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4. 제습기능은 덤

여름 되면 제습기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LG 스타일러가 있는 방은 이걸로 제습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물통이 크지 않아 좀 자주 비워줘야 해요. 그래도 여름에 편리하게 사용할 만합니다.

5. 의류 이외에도 사용 가능

의류 이외에도 천으로 되고 부피가 아주 크지 않으면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지요. 전 조그만 천 인형들, 베개 커버 먼지 털고, 살균용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사람이 자면서 땀도 흘리고, 피지가 있기 때문에 베개에 우리 생각보다 균이 많다고 해서 베개커버용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LG 스타일러 나만의 총평

개인적으로 돈이 부담이 되지 않고 집에 부담 없이 놓을 공간이 있다면 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쓰지 않더라고 다양한 기능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는데 이왕 사실 계획이라면 5벌 용량 추천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세탁을 자주 하시고, 다림질하는 것이 크게 힘들지 않은 분이라면 또 하나의 옷장이 될 수 도 있습니다.

 

 

 

LG 스타일러 몇 달 써본 개인적인 장단점 후기를 알아보았는데 구매 고민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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