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제는 겨울방학이 크리스마스를 포함해서 2주 정도로 짧은 대신 여름방학이 거의 3달 가까이 되게 길다. 두 학기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피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평소에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던 학생이라면 글쓰기 캠프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유명한 캠프들은 기숙캠프들이 많지만 펜데믹 이후에 온라인 프로그램도 많이 생긴 듯하다.
1. Iowa University에서 개최되는 Young Writer's Studio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글쓰기 캠프가 아닐까 하다. Creative Writing을 사랑하는 학생이라면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같은 열정을 가진 친구들끼리 모여 각자의 글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지지해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매해 Iowa university에서 2주 프로그램으로 두 번씩 열린다. 2023년 여름에는 6/11-6/24(Session 1), 7/9-7/22(Session 2)에 대면 클래스와 온라인 클래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학생들은 Fiction Writing, Poetry writing, Creative writing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0학년부터 지원자격이 주어지고 흔한 일은 아니지만 9학년도 지원 가능하다고 나와있다. 지원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작품들과 지원 동기, 추천서와 성적이 필요하다. 지원시기는 2023년 1월 3일부터 2월 5일이니 자세한 사항은 프로그램 웹사이트를 둘러보기 바란다. 여름캠프 이외에 온라인 프로그램도 있으니 웹사이트를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
2. Kenyon Review Young Writers Workshop
https://kenyonreview.org/workshops/high-school-workshops/
아이오와 대학의 Young Writers Workshop에 버금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오와 캠프와 마찬가지로 Creative Writing 전반을 다루지만 시 부분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2023년 여름에는 6/25 - 7/8, 7/16 - 7/29 두 번의 2주 기숙캠프가 열리고 팬데믹 이후에 온라인 세션도 생겼다. 한국에 있어서 외국에 가는 것이 쉽지 않다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 제도도 있으니 해당된다면 꼭 신청하자. 장학금 신청과 합격여부는 관계가 없다.
3. CSSSA(California State Summer School for the Arts)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보조받는 프로그램으로 캘리포니아 주민은 더 싸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4주 프로그램이고, Writing 이외에도 Animation, Film, Dance, Music, Theatre, Visual Arts까지 모든 아트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한 달 동안 프로그램 참여 후에 칼리지 크레딧도 받을 수 있다. 2023년 모집요강은 12월에 오픈될 예정이다.
4. Summer Workshop for Young Writers at the Kelly Writers House
https://writing.upenn.edu/wh/summer/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유펜대학교에서 주로 7월에 열흘 동안 열리는데 2023년도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보통 3월 초가 지원 마감이다. 10학년, 11학년이( Rising Juniors and Rising Seniors) 지원할 수 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 캠프 기간이 짧으니 다른 활동으로 바쁜 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학교 캠퍼스와 필라델피아 근교 관광도 프로그램의 일부로 편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글쓰기 여름 캠프는 지원 시 자신의 글을 제출해야 하니 Creative Writing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평소에 자신이 쓴 글을 잘 모아두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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